로이스터,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4번타자"
OSEN 기자
발행 2008.01.10 15: 17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4번 타자".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이대호(26)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10일 오전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평소 친분이 있는 80여 명의 메이저리그 감독과 에이전트를 통해 롯데에 대해 물어보니 한결 같이 이대호를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들은 '이대호가 한국 최고의 타자'라고 평가했다"며 "메이저리그에서도 4번타자로 나설 수 있는 타자"라고 극찬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이대호를 높게 평가하는 것은 큰 체구(192cm 100kg)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유연성과 1,3루를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능력.
이대호는 부드러운 타격 폼에서 뿜어나오는 장타력과 정교함이 돋보이는 강타자. 지난 2006년 타격 3관왕을 거머쥔 뒤 지난 시즌에도 타율 3할3푼5리 139안타 29홈런 87타점 79득점으로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어 로이스터 감독은 "이대호처럼 뛰어난 타자가 우리 팀에 있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그러나 이대호를 뒷받침해줄 타자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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