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남' 데니스, 러시아 FC 시비르 입단
OSEN 기자
발행 2008.01.10 17: 15

이성남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귀화했던 데니스(31)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지난해 수원 삼성서 한 경기에도 뛰지 못한 뒤 고국으로 돌아간 데니스는 노보시비르스크를 연고로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FC 시비르에 입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5년 18세의 나이로 수원 삼성의 창단멤버로 한국에 온 데니스는 이후 고종수와 함께 수원의 최전성기를 이끌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데니스는 이후 성남으로 이적해 귀화한 뒤 '이성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고 부산 아이파크를 거쳐 수원에 다시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서혜 인대 부상으로 6개월 동안 재활하며 복귀를 노렸으나 결국 부상을 극복하지 못해 한 경기에도 뛰지 못했다. 결국 데니스는 K리그 진출 후 12년간 261경기에 출전, 56골 57도움을 기록하며 모국인 러시아로 유턴하게 됐다.
한편 또 한 명의 귀화 선수인 이싸빅도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수원과 재계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싸빅은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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