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눈 이이' 곽경택 감독, "'사랑'보다 수월"
OSEN 기자
발행 2008.01.11 08: 10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곽경택/안권태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에 긴급 투입돼 부산에서 막바지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곽경택 감독이 자신감을 보였다.
곽경택 감독은 부산 제2부두에서 진행된 ‘눈눈 이이’ 촬영장에서 “전작 ‘사랑’을 촬영할 때는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끌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이번 영화는 한결 수월한 편이다”고 말했다.
또 곽경택 감독이 이렇듯 자신감에 차있는 다른 이유는 관록있는 한석규와 차승원이라는 배우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곽 감독은 “한석규와 차승원의 연기력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베테랑인 만큼 내가 원하는 것을 금방 알아차리고 표현해 낸다”고 신뢰했다.
곽경택 감독은 제자인 안권태 감독이 갑작스레 도중하차함에 따라 ‘눈눈 이이’에 긴급투입됐다. 많은 부분을 재촬영하면서 영화를 완성하면서도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는 여타의 작품과 다름없었다.
영화 ‘친구’를 통해 흥행 감독 대열에 이름을 올린 곽 감독은 지난 추석 연휴에 개봉한 주진모 박시연 주연의‘사랑’으로 첫 멜로 영화에 도전에 성공을 거뒀다.
한편 이날 검거율 100%의 백 반장(한석규 분)과 백 반장을 사칭하는 천재적인 지능범 안현민(차승원 분)이 조우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몇 번의 리허설이 거친 후 한석규와 차승원은 단 한번에 감독의 OK 사인을 받아냈다.
한석규와 차승원의 변신과 연기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눈눈 이이’는 오는 3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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