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진을 영입하는 일은 절대 없다".
롯데 자이언츠가 '풍운아' 노장진(34)을 절대 영입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초 노장진을 영입할 계획이 있었다"고 털어 놓은 뒤 "그러나 지난 해부터 스카우트를 통해 노장진의 근황에 대해 알아봤으나 복귀를 위한 이렇다할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노장진은 8일 임수혁 돕기 일일호프 행사에 참가, 지인을 통해 "구단에서 불러 준다면 다시 뛰고 싶지만 받아줄 것인지 모르겠다"며 복귀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통산 74승 70패 89세이브(방어율 4.35)로 뛰어난 실력을 가졌으나 잦은 음주와 팀 무단 이탈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노장진의 현역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 2006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획득한 노장진은 복잡한 사생활 탓에 어느 팀도 노장진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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