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조정선 극본)의 정해룡 PD가 이수경(26)은 헌신적으로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정해룡 PD는 10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며느리 전성시대’ 종방연 자리에서 “이수경은 헌신적으로 열심히 했다”며 “감독의 의도를 백분 이해하지 못해도 따라주고 올인을 했다. 그것이 꽃을 피웠다고 생각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수경을 캐스팅할 때부터 무엇을 끄집어 낼 줄 알았다”며 “망가지고 무너지는 역할을 맡아도 망가져 보이지 않고 잘 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수경은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조미진 역할을 맡아서 좌충우돌 ‘할 말은 한다’는 모토로 신세대 며느리의 전형을 보여줬다. 여주인공은 아름답게 보여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망가지는 것도 불사하며 열연을 펼쳐 인상적인 캐릭터를 만들었다.
실제 이수경 본인의 성격이 조미진의 캐릭터와 유사해서 더 잘 표현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에 대해서는 “본인의 성격이라고 하는데 사실 자기 안에 있는 것을 캐릭터로 잘 드러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며 “그것을 잘 드러낸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수경은 ‘며느리 전성시대’로 2007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상대역을 맡은 김지훈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도 수상해 ‘며느리 전성시대’의 미진-복수 커플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며느리 전성시대’는 오는 20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30%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후속으로 ‘엄마가 뿔났다’(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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