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조정선 극본)의 정해룡 PD가 인우 역을 맡은 이필모(32)는 ‘새로운 발견’이었다고 호평했다.
정해룡 PD는 10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며느리 전성시대’ 종방연 자리에서 “인우역의 이필모는 새로운 발견이었다”며 “복수 역의 김지훈은 극의 주인공으로 다른 드라마에서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잘해줬고 인우는 캐릭터 자체가 독특하기도 했지만 이필모가 너무 열심히 해줬다. 역할에 대한 진정성이 있었다. 큰 수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필모는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서영희와 커플을 이뤄 티격태격 러브라인을 이끌어가며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청자들은 주인공인 복수(김지훈 분)-미진(이수경 분) 커플 뿐만 아니라 인우-복남 커플에도 많은 사랑과 지지를 보냈다. 이필모는 ‘며느리 전성시대’로 2007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정해룡 PD는 서영희에 대해서 “복남 역시 망가지는 캐릭터를 잘 해줬다”며 “하지만 지난해 상을 받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며느리 전성시대’는 오는 20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30%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후속으로 ‘엄마가 뿔났다’(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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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며느리 전성시대’ 자선바자회에서의 이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