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60)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자신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것이란 루머를 일축했다.
11일(한국시간)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히딩크는 "지금껏 뮌헨과 접촉하지도 않았고, 러시아와 계약 연장도 막 마친 상황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히딩크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뮌헨을 떠날 것이 분명해 보이는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계속 거론되고 있다.
이날 히딩크는 "뮌헨과 같이 좋은 클럽의 사령탑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 자체는 나쁠 것 없지만 이러한 소문들은 허무맹랑할 때가 많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연봉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로 전 세계 축구 감독 중 연봉 랭킹 2위에 오른 히딩크는 잉글랜드를 밀어내고 2008 유럽선수권 본선에 진출했고, 2010 남아공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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