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묘’, 신종사기 ‘보이스 피싱’ 전격 해부
OSEN 기자
발행 2008.01.11 09: 47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고도의 신종사기인 보이스 피싱(Voice Fishing)의 실상이 tvN ‘리얼스토리 묘(猫)’에서 낱낱이 파헤쳐진다.
보이스 피싱은 음성(voice)과 낚시(fishing)를 합성한 용어로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알아낸 뒤 범죄에 이용하는 사기수법.
060이나 080으로 시작되는 보이스 피싱에 어린 학생들은 물론 법조인, 국회의원까지 대한민국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낚시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 방송을 통해 새롭게 밝혀진다.
제작진은 보이스 피싱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렸다는 한 제보자를 만나 사기꾼들의 범행수법을 자세히 들어본다.
사기꾼들의 수법은 범행 대상자의 신상 정보를 불법으로 알아낸 뒤 전화를 걸어 “아들을 납치했으니 5백만원을 달라. 신고하면 손목을 잘라 버리겠다”고 말하며 협박하는 식이다.
심지어는 아들과 통화하고 싶다는 제보자에게 다른 아이의 울먹이는 음성을 들려주는 대담함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급박한 상황에서는 아들의 목소리를 잘 분간하지 못할 것이라는 고도의 심리를 이용한 것.
현재 보이스 피싱은 중국이나 대만에서 걸려오는 국제전화이기 때문에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있다. 따라서 060이나 080으로 시작되는 전화는 받지 않거나 대응하지 않고 끊는데 상책이다.
'보이스 피싱'을 파헤쳐 본 웅 '리얼스토리 묘(猫)'는 13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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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묘'의 진행을 맡은 재즈보컬 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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