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가족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이 종영을 일주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MBC 예능국장이 "실패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김치치즈스마일'은 지난해 7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10% 전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 에 비해 많은 이슈를 낳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 최근에는 줄곧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며 쓸쓸한 종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한 MBC 예능국은 시각은 어떠할까? MBC 최영근 예능국장은 "'김치치즈스마일'이 실패했다고 보지 않는다. 시청률 평균 두자리수를 유지하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전작에 비해 조금 처진 것뿐이지 자체적으로는 괜찮았다고 본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근 연출을 맡은 전진수 PD가 OSEN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시청자들로부터 '잔잔하게 재미있다'라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속상했다. 사람들에게 회자될만한 확실한 캐릭터나 에피소드가 터져줬어야하는데 약했던 것 같다. 시청률이 13~15% 사이만 나왔어도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3,4%정도 못 나왔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것과는 다른 반응인 셈.
한편 최 국장은 '김치치즈스마일' 후속으로 21일부터 방송되는 '코끼리'에 대해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 국장은 "일단 대본이 재미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 KBS 일일드라마의 시청률이 워낙 높아 어려운 싸움이 될 듯 싶지만 재미가 있으면 '거침없이 하이킥' 처럼 새로운 시청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앞으로도 MBC는 8시 20분에 일일연속극이 아닌 시트콤을 방송하는 것으로 편성시간을 굳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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