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혼혈 편견 받지 않으려 열심히 공부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1.11 10: 43

탤런트 이유진이 그간 혼혈이라는 편견에 가슴아파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유진은 11일 밤 11시 방송될‘박철쇼’에 출연해 “박철 씨는 볼 때마다 그때그때 나의 상황에 꼭 맞은 용기를 얻을 만한 얘기를 해주었다. 그게 진심으로 와 닿았고 다시 방송을 시작하는 의미에서 용기를 얻기 위해 박철쇼에 나오게 됐다”고 출연동기를 전했다.
이어 이유진은 자신이 혼혈임을 밝혔을 때 당시의 심정에 대해서 솔직하게 밝혔다.
이유진은 “연예활동을 하기 전에는 친구들과 주변에 솔직하게 나의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혼혈이라고 손가락질 받지 않기 위해 공부도 남들보다 더 열심히 했고 편견이 싫어서 남자친구도 사귀지 않았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연예인이 되고 난후에는 나의 배경이 아닌 온전한 ‘나 자신’으로만 평가 받고 싶어서 애써 (혼혈임을) 드러내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유진은 “하지만 그 사실을 고백하고 난 뒤에는 오히려 혼혈 딸을 둔 어머니 등,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격려메일을 받아 마음을 다시 잡고 용기를 얻게 됐다”고 자신의 심경를 전했다.
y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