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마해영 첫 인상이 좋다"
OSEN 기자
발행 2008.01.11 13: 38

"지금 단정지을 수 없지만 컨디션이 좋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제리 로이스터 신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1일부터 입단 테스트를 시작한 마해영(38)의 첫 인상에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LG에서 방출된 마해영은 15일간 롯데 선수들과 훈련을 통해 입단 여부가 결정된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날 김해 상동구장에서 공식 인터뷰를 통해 "2주 동안 지켜 보며 컨디션 등 팀에 합류할 만한 기량이 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로이스터 감독은 "마해영이 팀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펼친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해영이 테스트를 통과해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8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는 셈.
어떤 부문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할 것이냐고 묻자 "기술적인 면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며 우리 팀에 얼마나 보탬이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지금 단정 지을 수 없지만 2주 동안 지켜보며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롯데가 부진했던 것은 집중력 부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이스터 감독은 "신체 조건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집중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KT의 야구단 창단 포기로 올 시즌 7개 구단 운영 위기에 처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 로이스터 감독은 "8개 구단에서 7개 구단으로 줄어 안타깝다. 더 많은 구단이 참가하길 바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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