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가수 이재수가 전자 팔찌 확대 논란에 대한 자신만의 의견을 방송에서 밝힌다.
이재수는 11일 밤 11시 방송되는 XTM ‘생방송 젊은 토론, 설전’의 ‘성폭행범에서 조폭까지? 전자 팔찌, 누구까지 채울 것인가?’편에 전화 인터뷰로 전자 팔찌 확대에 대한 본인의 솔직한 의견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패러디한 ‘컴배콤’으로 데뷔, ‘음치가수’로 화제가 되었던 이재수는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검에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되어 당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이재수는 2003년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어 법무부의 ‘상습 범죄자 전자 팔찌 착용’ 방안과 무관하지 않다.
전자 팔찌는 2008년 10월부터 상습 성폭력범에게만 채워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 6일 법무부가 "조직폭력, 살인, 상습 마약 등 강력 범죄를 일정 횟수 이상 반복해 저지를 경우 범죄 예방과 사회 안전 차원에서 성폭력 범죄자와 마찬가지로 전자 팔찌를 착용하게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혀 네티즌들 사이에 확대 착용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편 조직폭력배 생활 20년을 청산하고 중학생으로 만학의 길을 시작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정재화 씨도 특별 시민원정대로 출연, 이재수와 더불어 전자 팔찌 확대의 실효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진행에는 SBS 공채 출신 김범수 아나운서가 맡으며 KBS 2TV 개그콘서트 집중토론의 황현희가 시민원정대 대장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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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