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중견수 캐머론, 밀워키와 1년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8.01.12 06: 52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관심을 모은 FA 중견수 마이크 캐머론(35)이 밀워키 브루어스에 둥지를 틀었다. 은 12일(한국시간) 밀워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2009년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다.
캐머론 영입 경쟁은 이번 겨울 꽤 치열했다. 중견수 멜키 카브레라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은 뉴욕 양키스는 캐머론 영입을 상정하고 물밑교섭에 나섰다. 외야 보강이 필요한 다른 구단들도 영입 시기를 호시탐탐 노려왔다. 그러나 밀워키가 재빠르게 계약에 성공하면서 캐머론은 브루어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게 됐다.
캐머론을 확보한 밀워키는 기존 중견수인 빌 홀을 3루수로, 라이언 브론을 3루수에서 좌익수로 옮길 계획이다. 캐머론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시애틀,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 13시즌을 보냈다. 통산 타율 2할5푼1리 216홈런 78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3할4푼1리.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3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한 지난해 타율 2할4푼2리 21홈런 78타점을 기록했으며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 올 시즌 초반 25경기 출장 정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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