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맨' 아넬카, "나의 마지막 팀이 될 것"
OSEN 기자
발행 2008.01.12 09: 08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아넬카가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뛰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프랑스의 대표 공격수 니콜라 아넬카(28)의 첼시행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첼시의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선수들이 대거 차출돼 오는 13일 토튼햄전부터 아넬카를 당장 투입하고 싶다는 발언이 결국 현실로 이뤄진 것이다.
12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넬카는 3년 반 동안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랜트 감독의 바람대로 토튼햄전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아넬카는 "첼시 같은 빅 클럽에서 뛰게 되어 영광이다"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톱 레벨의 팀을 상대로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계속 증명해 보이겠다"며 굳을 결의를 드러낸 그는 "첼시를 위해서도 똑같이 해 보이겠다"며 자신을 영입한 첼시에 골로 화답하겠다는 각오다. 아넬카는 볼튼 원더러스 시절 빅4라 불리우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리버풀에서 뛰고 싶다고 말해왔다.
그래서인지 아넬카는 첼시행이 확정되자 "내가 정말 원하는 팀이 첼시였다. 첼시가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팀이 되길 바란다"며 "거절하기 힘든 환상적인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적을 "영광"이라고 밝힌 그는 기쁨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첼시에 대한 칭찬으로 계속 이어졌다. 그는 "그랜트 감독과 정말 같이 일하고 싶었다. 첼시의 축구 스타일은 내 스타일과 꼭 맞다"며 "올 시즌 첼시와 그랜트 감독이 보여준 축구 스타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제 아넬카는 첼시에서 많은 우승컵을 품에 안을 기회를 갖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뛰고 있는 곳에서 경쟁이 있을 것. 그 경쟁은 나를 흥분시킨다"고 답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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