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소니오픈 2R서도 선두 고수
OSEN 기자
발행 2008.01.12 12: 53

최경주가 미국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했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기세를 올렸던 최경주는 이날도 버디 6개를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보기 한 개를 범해 2위인 스티브 마리노와는 3타 차를 유지하고 있다.
최경주의 선전은 퍼팅의 정확도에 있었다. 평균 1.8개의 퍼트를 했던 지난주와 달리 소니오픈에서는 1.5개의 퍼트만을 하고 있다. 더불어 장기인 벙커샷이 위기의 순간에서 그를 구했다.
10번 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12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에도 그 기세는 이어졌다. 2번 홀에서 잠시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16번, 17번, 18번 홀에서 내리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질주했다.
소니 오픈의 선전으로 최경주는 지난주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에서 31명 중 29위에 머물렀던 부진을 잊게 했다. 최경주는 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퍼팅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지난주와는 다른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달라진 모습을 강조했다.
한편 전날 1언더파로 공동 52위를 기록한 양용은은 이날도 1언더파를 더해 공동30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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