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남일(31)이 소속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분위기다.
12일 일본의 는 김남일과 팀 동료 가와모토 히로유키(22)가 팀 훈련 도중 장난을 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둘이 각별한 사이임을 강조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김남일은 "언제나 성실한 모습과 열심히 플레이하는 가와모토의 모습이 좋다"는 말과 함께 가와모토를 후계자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동료이자 선배인 김남일은 "대표 선수로서 오랜 경험을 아낌없이 펼쳐보이고 싶다"면서 "빠른 적응과 함께 플레이로서 모범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고베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가와모토는 "성실한 게 아니라 말이 없어서 김남일이 칭찬하는 것"이라며 웃음을 지으며 "비록 사적인 얘기가 대부분이지만 이것저것 많이 대화할 수 있어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남일은 얼마 전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50인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고 가와모토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일본 대표팀 발탁을 희망하고 있다.
yoshike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