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신분 조회' 김동주, 태평양 건널까
OSEN 기자
발행 2008.01.12 16: 18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받은 김동주(32)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 무대로 진출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획득한 김동주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KBO는 '김동주가 FA 선수'라고 통보할 예정.
신분 조회 요청은 상대 리그에서 활동한 선수를 영입하기 전 계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서 일반적으로 구단과 에이전트가 입단에 대한 합의를 끝낸 뒤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김동주에게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아직 알 수 없으나 진출 가능성은 적지 않다. 김동주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원소속 구단인 두산으로부터 '4년간 62억 원'이라는 거액을 제시 받았으나 일본 무대 진출을 위해 거절한 바 있다. 그만큼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뜻.
특히 두산이 당초 제시액보다 적은 '4년간 50억 원대'를 제시, 미국 진출을 선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일. 두산은 이번 신분 조회 요청으로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될 것이다. 일본무대 진출이 좌절된 김동주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