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유재석 제치고 ‘무한도전’ 반장 '이변'
OSEN 기자
발행 2008.01.12 20: 22

2인자 박명수가 1인자 유재석을 제치고 ‘무한도전’의 새로운 반장으로 선정됐다.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새해특집 2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동해에서 무박 2일간 진행됐으며 2008년을 이끌 새로운 반장을 선출해 눈길을 끌었다.
반장선거에 앞서 여섯 멤버들은 각자 실제 선거 못지않은 공약을 내세우며 유세를 펼쳤으며 투표함은 자물쇠로 밀봉해 이튿날 아침 개표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박명수가 최다 득표를 기록해 반장으로 선정됐으며 유재석은 5표밖에 획득하지 못한 채 정형돈과 정준하에게도 밀려 의아함을 남겼다.
최다득표로 반장에 선정된 박명수는 의기양양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정형돈을 2인자로 신분 상승시키는가 하면 유재석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해 웃음을 선사했다.
재미있는 것은 박명수가 2008년 반장의 권한으로 새로운 엔딩 세리머니를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그 동안 두 손바닥을 앞으로 모아 ‘무한도전’을 외치던 공식 엔딩 세리머니에서 변화를 꾀한 것.
박명수는 새로운 엔딩 세리머니와 함께 단독으로 ‘무한도전’ 마무리 멘트를 전하며 끝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바다 한복판을 건너는 이동수단인 바스켓을 타지 않기 위한 멤버들의 잠 참기 대결이 펼쳐져 폭소를 자아냈다. 끝까지 잠을 참아내는 최종 3명만이 바스켓이 아닌 헬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것.
겁 많기로 소문난 ‘무한도전’ 여섯 멤버들은 무서운 바스켓을 타지 않기 위해 잠을 참으려고 안간힘을 썼으며 결국 유재석, 정형돈, 하하가 잠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바스켓 타기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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