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풀타임' 토튼햄, 첼시에 완패...이동국 결장
OSEN 기자
발행 2008.01.13 03: 02

'초롱이' 이영표(30)는 풀타임 소화했지만 소속팀 토튼햄 핫스퍼는 완패했다.
12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토튼햄은 벨레티와 숀 라이트 필립스에 연속골을 허용, 0-2로 무릎을 꿇었다.
선수이적 시장이 개장된 올해 1월, 라모스 감독의 살생부에 이름이 거론되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이영표는 왼쪽 풀백으로 비교적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아낼 순 없었다.
토튼햄은 전반 초반까지 비교적 좋은 몸놀림을 보이면서 첼시를 어렵게 했지만 전반 18분만에 벨레티에 중거리 슈팅을 허용, 리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전반을 0-1로 마친 토튼햄은 후반들어 더욱 강한 공세를 시도했으나 동점골을 끝내 뽑아내진 못했다. 최근 볼튼에서 영입한 니콜라 아넬카를 투입한 첼시는 점차 강해졌고, 급기야 쐐기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35분 숀 라이트 필립스가 조 콜의 절묘한 패스를 잡아 득점으로 연결한 것. 결국 패배한 토튼햄은 6승6무10패로 승점 24에 머물러 중하위권을 탈출하는데 실패했고, 첼시는 14승5무3패로 3위를 유지했다.
한편 같은 시각, 미들스브러는 홈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서 있은 리버풀과 경기에서 이동국이 결장한 가운데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아스날도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열린 버밍햄 시티전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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