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회장이 밝힌 후임 감독의 조건
OSEN 기자
발행 2008.01.13 08: 00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은 성공적인 결과와 경기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nufc.co.uk)에 올라온 크리스 모트(60) 회장의 발언이다.
지금까지 이 조건에 가장 부합되는 인물은 포츠머스 잔류를 선언한 해리 레드냅(61) 감독이었다. 그리고 레드냅 감독이 "나는 남해안(포츠머스 지역)에 살고 싶으며 미래를 포츠머스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한 뒤 모두의 관심은 시어러에 집중됐다.
모트 회장은 감독의 조건에 '경험'을 포함하지 않았다. 시어러도 BBC와 인터뷰와 달리 "공식적인 제안이 온다면 고려하겠다"는 말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조금 더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시어러 감독보다는 시어러 코치가 어울린다. 그리고 감독은 풍문에 이름이 오른 케빈 키건(57), 스티브 매클라렌(47) 정도가 적절할 것이다.
시어러는 그가 의도했든 않았든 직간접적으로 팀에 영향을 미쳐왔다. 그리고 이것이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여타 감독을 힘들게 한 것도 사실이다. 지난주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사임으로 생긴 공백이 그에게 기회가 될지 아니면 다시 다른 감독을 흔들리게 할지는 모트 회장의 말에 따라 2주 내에 결정될 것이다.
한편 13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6-0으로 대패한 뒤 나이젤 피어슨(45) 감독대행은 "우리는 아직 리빌딩 중이다"는 말로 팀의 침통한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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