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다도시(39)가 인기 프랑스 뮤지컬 배우로부터 뜻밖의 감동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다도시는 11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프랑스 뮤지컬 콘서트’에서 MC를 맡아 콘서트 도중 주인공인 시릴 니콜라이에게 한국에 대한 느낌을 물었다.
이에 시릴 니콜라이는 이다도시가 한국 문화에 대해 쓴 책인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 온 이다’를 직접 사서 읽어봤다고 말해 이다도시를 감격케 했다.
시릴 니콜라이는 “이다도시의 책에서 읽은 것처럼 한국은 열정적인 모습이 가득한 ‘아시아의 이탈리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이다도시는 “가문의 영광”이라고 재치 있게 대답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콘서트의 주역인 시릴 니콜라이와 다미앙 사르그는 ‘노트르담 드 파리’’ 로미오 앤 줄리엣’의 주인공으로 한국 뮤지컬 팬들에게 뜨겁게 사랑을 받는 프랑스 뮤지컬 배우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뮤지컬 하이라이트 곡목들은 물론이고 임재범의 ‘너를 위해’, 나무자전거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등 한국 가요도 불러 환호성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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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릴 니콜라이, 이다 도시, 다미앙 사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