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토론토, 3루수 롤렌-글로스 맞바꿔
OSEN 기자
발행 2008.01.13 08: 5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3루수 스캇 롤렌(32)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루수 트로이 글로스(31)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트레이드는 14일(한국시간) 둘의 신체검사를 마친 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트레이드에 현금이 오갔다는 말이 있으나 어느 쪽에 어떤 액수가 지불됐는지는 불확실하다.
통산 타율 2할8푼3리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세인트루이스에서 7번의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을 가진 롤렌은 작년부터 토니 라루사 감독과 불화설에 휘말려 트레이드가 유력했다.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그리고 토론토에서 통산 홈런 277개를 기록 중인 글로스는 작년 시즌 블루제이스서 115경기 출장에 20홈런 62타점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부상 이후 전력 이탈 선수로 제 활약을 못 했던 롤렌과 에인절스 시절인 2000년 47개의 홈런으로 아메리칸 리그 홈런왕에 오르고 2002년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되며 통산 3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글로스의 트레이드로 양 팀은 ‘핫코너’에 새 얼굴을 갖게 됐다.
감독과의 불화와 부상에 시달리며 트레이드가 된 롤렌과 다소 노쇠한 기미가 엿보이는 홈런왕 출신 글로스의 트레이드가 올 시즌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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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롤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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