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훈련으로 인해 개인 훈련이 부족했는데 전지훈련에 합류해 부족한 훈련량을 채우겠습니다. 올 시즌에도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난공불락' 오승환(26, 삼성)이 13일 해외 전지 훈련에 앞서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ohseunghwan.com)를 통해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지난 9일 투수조와 함께 괌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오승환은 여권 발급이 늦어져 13일 야수조와 함께 출국한다. 오승환은 "훈련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며 "그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뗀 뒤 "병역 혜택이라 훈련 기간은 짧았지만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지난해 팀 성적이 좋지 않아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승환은 "지난해 팬 여러분이 나와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올 한 해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전훈 기간동안 부족한 부분들은 보완하고 열심히 운동해 올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