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관, "삼성화재가 심리적인 부담이 커보였다"
OSEN 기자
발행 2008.01.13 16: 30

"삼성화재가 심리적인 부담이 커보였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한항공이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3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대전 삼성화재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1월 3일 홈에서 역시 3-2로 이긴 이후 1년 여 만이다. 경기 후 문 감독은 "삼성화재만 만나면 흔들리고 막판에 졌다. 하지만 오늘은 삼성화재가 심리적인 부담이 커보였다"고 총평했다. 이어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은 것이 많이 달라진 점이다"며 "선수들이 많이 과감해졌다"고 말했다. "3라운드서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이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승패가 엇비슷하게 가야 재밌지 않겠는가"라는 말을 한 문 감독은 "지금은 우승이 목표가 아니다. 장기 레이스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챔피언결정전에 가면 그때 목표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삼성화재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두 팀이 나란히 109점을 올려 역대 6번째로 양 팀의 득점이 같은 경기로 기록됐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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