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LIG손해보험(이하 LIG손보)이 아마추어 초청팀 한국전력을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13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07-2008 V리그 3라운드 경기서 4위 LIG손보가 5위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0(25-16 25-19 25-19)의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LIG 손보는 손석범, 이경수 그리고 김요한의 공격 주도 속에 화려한 공격의 막을 열었다. 첫 세트 오픈 공격의 성공으로 물꼬를 연 방신봉은 블로킹 어시스트로 1세트를 잡아냈고, 손석범은 경기 내내 터지는 공격으로 18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전력도 정평호의 활약으로 반전을 꾀했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실패했다. 범실이 문제였다. 양 팀 모두 적지 않은 범실이 나왔지만 유독 한국전력은 고비마다 범실을 범해 불운을 탓해야 했다. 승부의 고비에서 힘을 잃은 한국전력을 상대로 LIG 손보는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교체멤버 이종화와 하현용의 활약까지 터진 3세트에서 초반부터 밀어붙인 LIG 손보는 침착한 마무리로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서는 대한항공이 1년 여 만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