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분 경기를 마치고 승리는 KT&G 것이었다. 그 중심에 세터 김사니(27)가 있다. KT&G의 세터 김사니는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서 멋진 토스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페르난다(23)와 지정희(23), 박경낭(24) 등 코트서 맏언니 노릇을 하고 있는 김사니는 경기 후 동갑내기 센터 김세영(27)과의 호흡을 손꼽으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지정희와 김세영과 잘 맞는다. 특히 김세영과 호흡이 좋다"고 밝힌 김사니는 "어려울 때는 김세영에게 공을 올려 속공을 시도한다"며 속공 공격 시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팀의 상승세에 대해서도 "도로공사에서 옮기기 전부터 KT&G는 센터 공격이 좋았다. 내가 온 뒤에도 센터 공격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가 공격할 때 제일 편하고 잘 맞는다"고 밝혔다. 한편 훈련량이 많지 않냐는 질문에는 인터뷰를 지켜보던 박삼용 감독을 의식한 듯 "어려운 질문이다.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한다"며 정확한 답을 피해갔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