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A'와 트레이드로 캇세이 영입 '중견수 보강'
OSEN 기자
발행 2008.01.14 02: 49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팀을 떠난 중견수 앤드루 존스의 후임으로 마크 캇세이를 영입했다. 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캇세이를 애틀랜타로 보내고, 중간계투 조이 데빈과 현금을 오클랜드로 건네는 데 두 구단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캇세이가 신체검사를 통과하고 커미셔너 사무국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확정된다. 메이저리그에선 현금이 거래에 포함될 경우 사무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캇세이는 재활을 위해 초반 2달을 결장했다. 하지만 팀에 복귀해서도 좀처럼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해 58경기 동안 타울 2할1푼4리 1홈런 20타점에 그쳤다. 결국 시즌 후반인 8월 통증이 재발해 부상자명단(DL)에 다시 올랐다. 빅리그 12년차로 플로리다, 샌디에이고를 거쳐 2004년부터 오클랜드에서 활약한 캇세이는 통산 타율 2할8푼2리 103홈런 560타점을 기록했다. 외야 수비 능력이 탄탄하고, 센스를 갖췄지만 데뷔 초기의 기대 만큼 성장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캇세이는 '보험' 성격이 짙다. 애틀랜타는 팀의 미래를 짊어질 것으로 평가받는 조던 샤퍼라는 유망주가 있다. 아직 마이너리그에서 1년 정도 수련이 더 필요한 만큼 캇세이는 존스와 샤퍼 사이의 공백을 메워줄 '임시 중견수' 성격이 강하다. 더구나 캇세이는 올시즌 후 FA로 풀린다. 리빌딩에 한창인 오클랜드는 이번 트레이드로 쓸만한 중간계투 요원을 얻었다. 데빈은 지난해 빅리그 10경기에 등판, 방어율 1.08을 기록했다. 잠재력은 인정받지만 제구력 불안을 안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부터 마무리로 활약한 전문 불펜요원이다. 한편 FA 외야수 에밀 브라운과 1년 계약해 외야를 보강했다. 12년간 애틀랜타의 붙박이 중견수로 활약한 존스는 FA로 풀린 이번 겨울 2년 3620만 달러에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애틀랜타는 이미 시즌 후반 존스를 붙잡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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