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다음 시즌 리버풀 지휘봉', 英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8.01.14 08: 26

조세 무리뉴(45) 전 첼시 감독의 벤치 복귀가 임박한 분위기다. 최종 안착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리버풀 안 필드가 될 확률이 높다. 영국 언론들도 컴백을 앞둔 무리뉴 감독이 리버풀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1순위 후보였던 독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하면서 차순위인 무리뉴가 급부상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의 타블로이드 주간지 는 '스페셜 원이 필드로 복귀한다'는 제하 기사를 통해 무리뉴의 리버풀행을 점쳤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이미 리버풀의 톰 힉스 및 조지 질레트 주니어 공동구단주와 이미 접촉을 끝냈으며 차기 시즌 리버풀 사령탑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힉스와 질레트 구단주는 현재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선수 영입 문제를 놓고, 쉼없는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리버풀도 더이상 베니테스 감독과 재계약하겠다는 의지를 잃은 지 오래다. 지난 연말 '박싱데이' 기간의 저조한 성적도 이같은 방침을 굳히는 데 한 몫 했다. 리버풀은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의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온 리버풀의 팬들도 베니테스의 행보에 조금씩 실망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다만 무리뉴 감독이 예전부터 리버풀과 사이가 좋지 못했다는 사실과 당장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하기에는 뚜렷한 명분이 서지 않는다는 게 부담스럽다. 여기에 무리뉴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선장없이 행보를 이어가는 일부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선택은 무리뉴의 몫. 무리뉴의 대변인은 "언론들의 무리뉴 관련 보도들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부정'은 언제나 '긍정'을 가져오곤 했기 때문에 추이를 쉬이 점치기 어렵다. 한편 영국 유력지 과 도 이에 앞서 무리뉴 감독이 리버풀행에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있고 조만간 구단측과 접촉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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