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는 대본 200% 소화하는 배우다.” SBS 새 수목드라마 ‘온에어’의 김은숙 작가가 송윤아(35)의 매력과 연기력에 대해 극찬을 했다. 송윤아가 ‘온에어’에서 맡은 역할은 최고의 인기 드라마 작가 서영은으로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며 까칠하기 이를 데 없고 자기의사를 드러내는데 거침이 없는 인물이다. 송윤아가 맡은 배역이 드라마 작가이다 보니 김은숙 작가와는 극중 어떤 배역보다도 긴밀한 관계일 수밖에 없다. 이 둘은 공식미팅자리와 세트장에서 만날 때마다 친구를 만난 것처럼 수다를 떨며 캐릭터에 대한 교감을 나누고 있다. 김은숙 작가는 송윤아를 만나고 “참 솔직한 배우란 인상을 받았다. 여배우들 특유의 내숭이 없다. 작가 캐릭터에 대해서는 그냥 ‘나 보면 된다’고 했더니 실제 인물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나 아니다’라고 취소했다. 그런데 대본을 써보니 취소하길 잘 했단 생각이 든다. 극중 영은은 실제의 나보다 더 별나고 유난스럽다. 그래서 재미있다. 송윤아가 대본의 200%를 소화해주고 있어 드라마를 보면 놀랄 거다. 편집된 것을 봤는데 내가 써놓고도 배꼽잡고 웃었다. 그녀가 아니었으면 영은 역할은 평범하게 보였을지도 모른다”고 그녀의 연기력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윤아는 “촬영 전 대본을 정말 재미있게 읽어 작가가 어떤 사람일지 궁금했는데 직접 만나고 나서 어떻게 그런 조그마한 체구에서 거침없는 대본이 나오는가 싶어 깜짝 놀랐다. 극중 서영은 작가는 김은숙 작가의 분신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캐릭터에 대해 더욱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하늘, 박용하, 이범수, 송윤아 등 인기 배우들의 캐스팅과 ‘연인’ 시리즈의 명콤비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의 연출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온에어’는 ‘불한당’ 후속으로 2월 27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