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골수 팬이 뉴욕 양키스를 고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3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의 브루클린에 사는 매튜 미첼(30)이란 팬은 선수들이 약물을 사용한 양키스에게 사회적 책임을 물어 221달러 어치의 티켓을 환불해 달라는 소송을 벌였다. 지난 1984년 양키스타디움을 처음으로 찾았었다는 그는 “나는 이번 사건이 팬을 기만한 행위로 생각한다”며 “내가 다시 야구 경기를 본다면 그때는 진정한 야구의 가치가 있을 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키스는 답변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 약물 복용으로 전현직 양키스 선수 20여 명이 연루된 미첼 보고서가 나온 지 한 달여가 지나고 브루클린의 소액재판소에서 그의 소송에 따른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매튜 미첼은 2002년부터 2007년 사이 양키스의 5게임에 대한 변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앤디 페티트가 승리로 이끌었던 2003년 월드시리즈 2차전도 포함돼 있다. 앤디 페티트는 미첼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팔꿈치 수술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성장 호르몬을 사용한 것으로 나와 있는 상태. 이 호르몬의 사용은 2005년 1월부터 금지된 것으로 앤디 페티트는 “단지 회복을 빠르게 하기 위해 사용했을 뿐, 나는 스테로이드 복용한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매튜 미첼은 재판 관련 서류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 그는 “구단의 대표자가 이번 사건에 대해 사죄하고 답변에 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해다. 초미의 관심을 모으는 이번 재판 날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20일로 예정되어 있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