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선수들이 송종국(29)을 새 주장으로 선출했다.
14일 수원 삼성은 송종국이 수원의 새로운 주장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송종국은 "비록 주장 완장은 한 사람이 차지만 팀원 모두가 함께 주장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작년에 못 이루었던 목표를 꼭 이루자"며 각오를 밝혔다.
송종국을 주장으로 결정한 차범근 감독은 팀의 세대 교체로 주축 연령측이 대폭 젊어짐에 따라 올해부터 '연령별 주장(대표) 제도'를 도입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령별 주장 제도는 그 동안 어린 선수들이 팀에서 지나치게 위축되어 자신들의 의사를 정확히 표현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개선하고 어린 선수들과 항시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을 개설하고자하는 취지에 만들어졌다.
이에 중간 연령대를 이끌 연령대 주장으로 곽희주(81년생), 신입단과 팀 내 어린 선수들을 이끌 주장에 하태균(87년생)이 임명됐고, 노장 김대의는 부주장으로 결정됐다.
지난 3일 첫 훈련을 시작한 수원은 14일 남해로 이동, 26일까지 첫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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