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앙팡 테리블' 고종수(30)가 대전 시티즌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될 전망이다. 고종수는 경남 통영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전 선수단 동계훈련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후배를 이끌며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처럼 고종수에게 주장이 맡겨진 것은 김호 감독의 의지가 컸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빈둥성에서 열린 BTV컵 국제대회에 참석했던 김 감독은 고종수에게 새 시즌 주장으로 임명하겠다는 복안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감독은 "(고)종수가 동료들을 잘 챙기고, 선수단 기강을 다잡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주장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결국 김 감독은 통영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고종수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고, 팀 동료들도 새 주장 고종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아직까지 고종수는 임시 주장에 불과하다. 팀 잔류는 유력하지만 에이전트인 곽희대 AI스포츠매니지먼트 대표가 해외 출장을 떠나 아직 정식으로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더구나 대전은 최근 신임 사장 선임 및 사무국 개편 등으로 한동안 뒤숭숭했기 때문에 통영에서 훈련 중인 선수 여럿이 미계약 상태다. 송규수 사장과 함께 부임한 유운호 사무국장은 "에이전트의 출장으로 고종수가 아직 재계약 문서에 서명하지 못했다"면서 "협상은 잘 진척되고 있고, 대전 잔류는 확정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은 오는 25일을 전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2008시즌을 대비할 용병 후보 3~4명을 초청,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브라질 용병 슈바와는 아직 재계약하지 않았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