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의 영웅 미우라 가즈요시(41, 요코하마 FC)가 일본 대표팀에 다시 뽑히고 싶다는 희망을 비쳤다. 지난 13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미우라는 12일 괌으로 개인훈련을 떠나기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시 대표팀에 발탁되기 위해 J2 리그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만약 오카다 감독이 날 불러준다면 흥분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이면 만 41세가 되는 미우라는 1998년 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에서 자신을 제외시켰던 오카다 감독의 당시 나이와 동갑이 된다. 미우라는 10년 만에 일본 대표팀을 맡은 오카다 감독과 함께 하기를 원하고 있다. 미우라는 지난해 12월 13일 클럽월드컵 준결승 우라와 레즈와 AC 밀란의 경기를 관전하던 중 오카다 감독과 우연히 스탠드에서 마주친 바 있다. 당시 오카다 감독으로부터 몸 상태가 좋으면 언제든지 부를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미우라는“1998년 얘기는 전혀 꺼내지도 않았다. 당시 오카다 감독도 분명히 프로다운 결정을 내린 것 아니겠느냐”며 당시의 섭섭함은 전혀 내비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미우라는 괌에서 이른 아침부터 러닝을 하고 하루 3차례의 훈련을 통해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 그는 “1주일 안에 정상 컨디션의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19일부터 괌에서 열리는 팀 훈련에 합류하겠다”고 말했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