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부답' 김동주, 두산 캠프 지각 불가피
OSEN 기자
발행 2008.01.14 16: 36

이대로라면 '지각'이 불가피하다. FA 협상 마감일(15일)까지 단 하루만 남겨두고 있지만 정작 애가 타는 쪽은 김동주(32)가 아니라 원 소속구단 두산인 듯하다. 두산 구단은 14일 오후까지 김동주와 협상 테이블을 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언제든 협상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자세지만 김동주 쪽에서 연락이 안 오고 있기에 대기 상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산은 김동주가 병상에 누워 있는 어머니의 간병을 위해 협상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아무리 늦어도 14일까지 결판을 내겠다"는 당초 계획이 틀어져 버린 셈이다. 왜냐하면 14일까진 계약이 되어야 15일 오전 출발하는 일본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김동주가 몸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은 15일 오전 10시 비행기로 김경문 감독 이하 선수단-프런트 합쳐 총 67명이 일본 캠프로 이동한다. 따라서 아무리 늦어도 14일 밤까지 김동주로부터 협상 재개 의사와 계약 타결을 끌어내지 못하면 캠프 지각을 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