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최방섭)가 MBC '뉴하트' 제작진들을 한의사 신용훼손죄로 서울나무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개원한의사협의회는 "지난 2일과 3일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뉴하트’에서 한약팩을 팽개치는 등의 내용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들을 한의사 신용훼손죄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개원한의사협의회는 "의학드라마의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자료와 자문을 거쳐 제작, 방송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근거 없이 한의사들이 다루는 한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내용을 방송함으로써 고소인을 비롯한 한의사들의 신용을 크게 훼손하였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덧붙여 "더욱이 피고소인들은 드라마 방송 이후 고소인을 비롯한 한의사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고소인에게 그 잘못을 인정하고 6, 7부에서 문제가 된 장면은 재방송 등에서 삭제하기로 약속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서비스인 iMBC를 통한 재방송에서 문제 장면이 그대로 방송돼 의사들의 자문을 받고 있는 피고소인들의 저의가 다분히 계획적이었던 것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고 판단, 전국 개원한의사들의 위임을 받아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한개원한의사협의회의 최방섭 회장은 드라마의 문제 장면 방영 다음 날부터 MBC측에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