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풀린' 박주영, 자체 연습경기서 '골맛'
OSEN 기자
발행 2008.01.15 07: 37

기분 좋은 소식이다. 박성화 감독이 이끌고 있는 올림픽대표팀의 보배 박주영(22, FC서울)의 몸이 서서히 풀리고 있다. 스페인 라망가에서 신년 첫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박주영은 지난 12일 열린 자체 연습 경기에서 시원한 득점포를 작렬했다. 30분씩 총 3세트에 걸쳐 가진 자체 연습경기에서 박주영은 상대 수비 실책으로 흐른 볼을 잡아 문전 앞에서 골을 넣었다. 비록 연습경기였고,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박주영은 한층 더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지독한 득점 부재로 인해 고민을 거듭해온 올림픽호다. 특히 박주영은 지난 2006년 11월 14일 일본 올림픽팀과 친선 평가전(1-1 무승부)에서 득점한 이후 거의 1년여 가까이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올림픽호는 지난해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막바지 3경기서 모두 0-0으로 비기는 지독한 부진을 이어간터라 박주영의 골은 의미를 더해준다. 박주영과 함께 이상호(20, 울산 현대)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드리블 돌파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한편 연일 화창한 날씨 속에서 하루 3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올림픽호 선수단은 13일 하루 달콤한 망중한을 취한 뒤 14일부터 다시 훈련 모드로 전환했다. 올림픽팀은 연습구장인 라망가 훈련장에서 스페인 2부 클럽 엘체 FC와 첫 번째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17일 말라가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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