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올 목표는 홈 전승을 통한 리그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8.01.15 08: 10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팀 리빌딩을 시작한 전북 현대의 '강희대제' 최강희(49) 감독이 이번 2008 시즌 목표로 '홈경기 전승'을 선언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14일 전북 완주군 율소리 전북 현대 전용 연습구장서 가진 인터뷰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이루어지고 있는 팀의 변화에 대해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말과 함께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2006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서 우승하고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느라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제대로 팀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변화가 필요했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해 기존의 선수들과 조화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은 이번 겨울 최태욱, 강민수, 이요한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의 구조 자체를 변경하는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특히 수비수 김현수를 제외하고는 노장이라고 불릴 만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빠르고 젊은 팀으로 변신 중이다. 최 감독은 "최태욱이 가세하며 폭발력있는 팀으로 변신했다"면서 "기존의 김형범과 정경호 그리고 최태욱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 전방의 스테보를 시작으로 정경호-최태욱-김형범으로 이어지는 공격진들이 많은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진을 교란하는 전술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경호와 함께 최태욱이 살아나면 2008시즌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기대를 나타냈다. 또, 최강희 감독은 가장 궁극적인 목표로 '홈 경기 전승'을 외쳤다. 이러한 최 감독의 발언은 지난 시즌 후반기서 한 동안 9경기 무승(6무3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경험을 다시 밟지 않기 위함이다. 최 감독은 "새해 훈련 시작하며 선수단에 '홈 경기 전승'하자는 목표를 발표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홈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성적과 직결된다. 만약 홈에서 좋은 승률을 거둔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최강희 감독은 훈련 중 치른 미니게임서 공격진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시즌 부상으로 경기에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던 김형범과 최태욱에 애정어린 꾸지람으로 많은 기대를 표시했다. 한편 전북은 오는 17일 20일 일정으로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번 태국전지훈련에서는 태국 대표팀과 촌부리 FC, 방콕시티 등 다양한 팀들과 친선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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