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새바람 일으킬 수 있을 것", 최강희
OSEN 기자
발행 2008.01.15 08: 59

전북 현대의 최강희(49) 감독이 올 시즌 사령탑으로 데뷔하게 될 황선홍(40) 부산 아이파크 감독에게 후한 점수를 매겼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14일 완주의 전북 전용 연습구장서 가진 인터뷰서 "황선홍 감독은 절대 젊은 감독이 아니다"고 운을 뗀 후 "이차만 감독도 37살에 프로팀 감독을 했고 독일의 마티아스 잠머는 33살에 프로팀 감독에 올랐다. 충분한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올 시즌 부산을 좋은 팀으로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과 황선홍 감독은 수원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오랜 기간은 아니었지만 김호 감독 아래서 코치와 선수로 있었다. 최 감독은 "젊은 감독답게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며 "선수 경험이 풍부하고 독일과 영국에서도 생활해 보았기 때문에 부산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강희 감독은 "신임 감독이 오면 그 팀은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다"며 "구단의 확실한 지원과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쳐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처럼 2008시즌에는 각 구단 감독들이 많은 인연으로 얽혀있다. 특히 경남 FC의 조광래 감독과 전남으로 자리를 옮긴 박항서 감독 그리고 최강희 감독과 황선홍 감독은 모두 대전 시티즌의 김호 감독과 인연이 있는 인물. 한편 최강희 감독은 "물론 코치로서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의 경우에도 수원과 코엘류 감독 아래서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AFC 챔피언스리그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황선홍 부산 아이파크 감독.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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