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이 오랜 연애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6년째 연애중’(박현진 감독, 피카소필름 제작) 개봉을 앞두고 서울 삼청동에 있는 한 와인바에서 김하늘과 마주 앉았다. ‘연애를 하는 방법에 조언해 달라’는 말에 김하늘은 “글쎄요. 나도 지금 못하고 있는데”라며 말을 아끼는 눈치였다. 하지만 이내 “누군가를 만나고 있다면 서로 최선을 다해야죠. 그리고 만나기 전에 많은 갈등을 했더라도 만나고 나서는 갈등을 하면 안된다. 오직 그 사람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6년째 연애중’에서 29살 베스트셀러 기획자 다진 역을 맡았다. 다진은 안정된 연애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과 뭔가 삐걱대고 아쉬운 연애 사이에서 갈등하며 홈쇼핑 PD 재영(윤계상 분)과 6년 동안 교제 중인 캐릭터다.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는 “짧게 하는 연애보다는 길게 연애를 하는 편이다”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털어놓기도 했다. 연애를 시작하는 계기를 묻자 “한 사람을 오래 지켜본다”며 연애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신중하게 생각하는 편임을 드러냈다. 김하늘과 윤계상이 열애설이 불거질 만큼 뛰어난 호흡을 맞춘 ‘6년째 연애중’은 2월 5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