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5집 음반 발표를 앞둔 가수 김동률(34)의 버스 광고가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전 음악 모니터를 통해 타이틀곡 ‘다시 시작해보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김동률의 이번 버스 광고는 깔끔한 이미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률의 사진 옆으로 발매 일을 표시한 2008.01.25 라는 숫자와 김동률의 영문 이름이 디자인돼 시선 끌기에 성공을 거뒀다. 지난 13일부터 강남권을 중심으로 여의도, 광화문, 대학로, 신촌 등 젊은 층이 밀집해있는 대학가까지 김동률 광고 버스가 운행되기 시작하면서 팬들의 반응이 다채롭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지난 13일 밤, 버스 정류장에서 김동률 음반 광고 대형 포스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 기다렸던 가수의 4년만의 컴백을 달리는 버스 광고를 통해 버스정류장에 알게 됐으니 정말 놀랍고 반가운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 광고기획자는 “수입 대형 블록버스터 공연이나 영화와는 달리 음반을 홍보하기 위해 버스광고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김동률 음반 광고는 특히 10대에서 30대에 이르기까지 젊은 층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률 소속사 측의 한 관계자는 “현재 50여대의 광고 버스가 서울 시내를 누비면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상황을 보고 버스를 100대로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동률은 그 동안 ‘배려’ ‘기적’‘다시 사랑한다 말할까’‘이제서야’ 등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특유의 중저음에 기반한 색감 있는 보컬로 큰 인기를 누렸다. happy@ose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