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데이빗 베컴(33, LA 갤럭시)에게 주장 완장을 맡길 것인지 고민 중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잉글랜드에서 베컴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여전히 많은 능력을 지닌 선수다"고 칭찬한 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베컴 외에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리오 퍼디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클 오웬(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컴은 지난해 11월 크로아티아전에서 99번째 A매치 출전을 기록했고 오는 2월 스위스와 친선경기에 출전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만약 카펠로 감독이 그를 주장으로 선임한다면 이는 베컴의 100번째 A매치 출전이 실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카펠로 감독은 "주장 선임은 매우 중요한 결정이다"며 "대상자가 여럿 있어 최고의 선수를 선택하려 고민 중이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베컴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을 동등하게 평가할 것이다. 잉글랜드가 치른 그 동안의 경기를 본 후 내가 원하는 팀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와 스위스와의 친선경기는 오는 2월 6일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7rhdwn@osen.co.kr 데이빗 베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