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아롱사태’, 네티즌 눈에 들었나
OSEN 기자
발행 2008.01.15 10: 53

에픽하이 미쓰라의 변신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던 채널 Mnet의 ‘꽃미남 아롱사태(김태은 연출)’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꺾는 이변을 낳았다. ‘꽃미남 아롱사태’는 지난 9일과 10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TV오락프로그램 일일 실시간 검색어에서 ‘무한도전’과 ‘황금어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엠넷닷컴(www.mnet.com)에서는 ‘꽃미남 아롱사태’ 재방송을 보려는 네티즌들이 몰려 홈페이지 전체 트랙픽이 상승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시청자게시판에 “방송이 정말 재밌다. 특히 몰래 카메라를 찍을 때 스태프들의 리얼한 연기가 멋지다” “완전 웃긴다. 프로그램을 보고 미쓰라를 다시 봤다” “처음엔 특이한 프로그램이다 하고 봤는데 보면 볼수록 신선하고 재미있다”등 대다수의 긍정적인 의견들을 올렸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인기를 더해가면서 제작진의 고민 또한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이 일반인들을 상대로 몰래 카메라를 찍는 것이다 보니 여간 치밀히 준비해서는 이제 이들을 속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실제 꽃미남을 찾기 위해 부산까지 내려갔던 제작진은 "부산에서도 프로그램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 많았다"며 "아직 몇 회 방송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알아봐 당황스러우면서도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거 같아 기뻤다"고 전했다. ‘꽃미남 아롱사태’는 지금껏 노출된 적 없었던 10, 20대 꽃미남들을 테러한다는 색다른 방식의 리얼 시츄에이션 코믹 쇼로 지난 12월 26일 채널 Mnet에서 첫 방송됐다. yu@osen.co.kr '꽃미남 아롱사태'의 MC 미쓰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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