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이적' 셸튼, 후쿠모리에 밀려 쫓겨날 판
OSEN 기자
발행 2008.01.15 11: 33

텍사스 레인저스의 1루수 크리스 셸튼이 새로 영입된 일본인 투수 후쿠모리 가즈오(31,전 라쿠텐 이글스)에 밀려 팀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15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는 40인 로스터에 후쿠모리를 넣기 위해 셸튼을 희생양으로 삼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5일 디트로이트에서 트레이드된 셸튼은 텍사스 소속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 하고 팀을 옮기게 생겼다. 텍사스는 10일 이내에 그를 트레이드 혹은 방출시키거나 마이너리그로 보낼 예정이다. 셸튼을 트레이드하자마자 텍사스는 시애틀로부터 또다른 1루수 요원 벤 브로서드를 영입했다. 작년 시즌 시애틀에서 99경기 출장에 2할7푼5리, 7홈런을 기록한 브로서드가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애틀랜타로 떠난 마크 테세이라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작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셸튼은 트리플A에서 139경기에 나서 2할6푼9리, 14홈런을 기록했다. 2006년에는 디트로이트의 개막 1루수로 시즌 초반에는 좋은 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깊은 슬럼프에 빠지며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한편 2년간 300만 달러(약 28억 원)에 계약을 체결한 후쿠모리는 일본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불펜 요원으로 텍사스에서도 불펜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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