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날개'를 하나 얻었다. 15일 롯데는 재미교포 출신의 LA 다저스 아시아담당 부팀장 커티스 정(36, 한국명 정윤현) 씨를 감독보좌역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정 씨는 지난 1995년부터 3년간 해태 타이거즈 2군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선수 출신이다. 은퇴 후에는 LA 다저스의 스카우트, 마이너리그 코치, 아시아지역 프로모션 업무 등 야구에 관한 일을 두루 경험했다. LA 다저스 트리플 A 시절 만난 로이스터 감독과 친분으로 정 씨는 단장의 자리를 향해 차례차례 옮기던 발걸음을 잠시 돌려 귀국을 결정했다. 롯데는 오는 20일 입국하는 정 씨가 로이스터 감독의 한국 적응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고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