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게임’(윤인호 감독,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제작)이 이색적인 벽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더 게임’의 벽보는 신하균과 변희봉이 얼굴과 이름을 서로 뒤바꾼 일명 크로스 벽보다. ‘방심한 순간 모든 것이 뒤바뀐다’라는 카피에 맞게 음흉하게 웃음을 머금고 있는 날카로운 눈빛의 신하균 밑에 ‘내가 변희봉이다’는 카피가, 변희봉의 얼굴 아래는 ‘내가 신하균이다’는 카피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는 피할 수 없는 단 한번의 내기로 인해 젊음 인생 육체 등 모든 것이 송두리째 뒤바뀐다는 영화적 설정에 따른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영화 속에서 변희봉은 강노식에서 민희도로, 신하균은 민희도에서 강노식으로 서로 배역을 크로스하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신하균 변희봉의 ‘더 게임’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주)프라임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