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 "이순재-신구와는 서로 장기 다를 것"
OSEN 기자
발행 2008.01.15 17: 58

MBC 새 시트콤 ‘코끼리’에 캐스팅된 연기자 주현(65)이 "이순재, 신구 형님과는 조금씩 장기가 다를 것 같다"고 차별성을 언급했다. 15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끼리’ 제작발표회에서 주현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 ‘김치치즈스마일’의 신구에 이어 새 시트콤에 발탁된 것과 관련해 “순재 형님, 신구 형과는 나이가 먹었다는 것 하나만 같고 조금씩 장기가 다를 것 같다. 생긴 모습도 다르고 하는 행동도 다르기 때문에 작품 속에서 해결을 봐야할 것 같다”며 “부담이 된다. 순재 형님이 워낙 잘 하신데다 중요한 시간대에 방송되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의외로 많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주현은 “실제로 연기를 하다보면 엉뚱한 곳에서 의외로 재미있게 나올 때가 있고 재미있게 대본을 읽었는데 실제로는 이상하게 안 풀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나오는 인물의 캐릭터만 확실히 서면 어떤 인물이 함께 붙더라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무엇보다 캐릭터가 빨리 잡히는게 중요하고 호흡 역시 매우 중요하다. 서로 잘 할려고 하면 안 된다. 어른도 아이도 모두 웃을 수 있는 드라마가 돼야하는데 책임이 무겁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주현은 '코'자로 끝나는 별명을 가진 캐릭터‘끼리’ 만들어내는 시트콤 ‘코끼리’에서 딸기코라는 별명을 지닌 반칙전문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폼 잡기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주현은 “드라마 ‘서울뚝배기’에서 ‘껄랑요’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얻었더니 이번 시트콤에서도 대본에 그 대사가 있더라. 하지만 한 번 쓴 캐릭터를 또 쓰다가 잘못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어서 되도록 안쓰고 새로운 쪽으로 가려고 한다. 그 말투는 거의 안하는 쪽으로 갈 생각”이라며 “하지만 내가 원래 약간 껄렁거리는 면이 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런 쪽으로 나가는게 좀 있다(웃음)”고 언급했다. ‘코끼리’는 ‘테마게임’, ‘뉴논스톱’ 등을 연출한 이민호 PD와 ‘김치치즈스마일’의 김준현 PD가 연출하고 김균태, 김락, 손근주 등 총 14명의 작가들이 극본을 맡았으며 주현, 김창숙, 이병준, 권해효, 김미경, 김국진, 윤해양, 문세윤, 백성현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21일 저녁 8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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