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숙, “내가 벌써 할머니 역?”
OSEN 기자
발행 2008.01.15 19: 04

중년배우 김창숙(59)이 처음으로 큰 손자를 둔 68세 할머니 역으로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다. 15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후속으로 방영될 새 시트콤 ‘코끼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김창숙은 “처음으로 큰 손자를 둔 역을 맡았다. ‘아니 내가 벌써 할머니 역을 할 때가 되었나’하고 보니까 사실은 벌써 넘었더라”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40이 넘으면 인생 끝나는 줄 알았다. 젊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지금 현재 아직도 젊음이라 생각한다”며 “충분히 60살이나 70살이 되어서도 닭살 커플 연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주현과 김창숙이 닭살 커플로 열연한 ‘코끼리’는 '코'자로 끝나는 별명을 가진 캐릭터들 '끼리' 만드는 이야기로 개코, 싸이코, 무심코, 딸기코, 결단코 등 많은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새로운 스토리로 재미를 선사한다. '테마게임' '뉴논스톱' '느낌표'를 연출한 이민호 PD와 '김치 치즈 스마일'의 김준현 PD가 연출을 맡고 14명의 작가들이 모여 대본을 책임질 예정이다. 김창숙은 “우리가 모르는 신세대 이야기는 우리가 알 수 있고 신세대가 모르는 어른들의 이야기도 서로 잘 공감될 수 있는 시트콤이 될 것”이라면서 “처음 맡는 역을 통해 이미지 변화를 보여드리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주현과 김창숙 이외에도 4년만에 시트콤 데뷔를 앞두고 있는 김국진을 비롯해 권해효, 윤혜영, 백성현, 이현지 등이 출연할 ‘코끼리’는 21일 오후 8시 20분 방영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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