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1루수 애덤 라로시(29)가 큰 폭의 연봉 상승을 기록했다. 라로시는 16일(한국시간)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러츠와 와 1년 5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연봉조정 심판을 피했다. 양측은 이에 그치지 않고 다년 계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00만 달러는 지난해 연봉 320만 달러에 비해 64%가 인상된 액수. 애틀랜타에 몸담던 2006년 개인 첫 32홈런을 기록한 라로시는 지난해 타율 2할7푼2리 21홈런 88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홈런을 처음 기록한 2005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하며 성장하고 있다. 애틀랜타 팜 출신인 그는 2004년 빅리그에 처음 올라선 후 3년간 주전 1루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겨울 좌완 마이크 곤살레스의 트레이드 상대로 피츠버그에 합류했다. 빅리그 4시즌 통산 타율 2할7푼3리 86홈런에 301타점. 최근 3년간 시즌 평균 24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마지막 77경기서는 타율 3할2푼6리로 불꽃 같은 활약을 펼쳤다. 라로시 게약으로 피츠버그는 연봉 조정 대상자가 4명으로 줄었다. 2루수 프레디 산체스, 외야수 재비어 네이디, 좌완 존 그라보, 3루수 호세 바티스타가 조정 심판을 앞두고 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