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수(35)가 독특한 술버릇을 공개했다.
15일 밤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김성수는 “지금은 고쳤다”며 “옛날에 한창 감성적인 모드가 달아 올랐을 때,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울 때, 그때는 물건이 제 자리에 있는 것을 못 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래서 그 자리에 오래 있는 모든 것들을 옮겨뒀다”며 “커튼이 있으면 그것을 뗐다. 걔들도 그 자리에서 얼마나 고독할까? 그러면서 떼냈다. 그러면서 대화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어느 날은 빨간 우체통이 보였다”며 “그것을 계속을 들어 올리려고 했는데 바닥에 고정이 돼 있었다. 옆에 있던 동생이 ‘형 왜 이래’라고 하니까 그때 제가 ‘네가 이 친구의 고독함을 알아?’라고 했다고 한다. 항상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그 고독함을 아냐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상상플러스’에는 김성수 김민희 안소희가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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