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외국인 지도자에 문호를 개방했다. 단 영어 구사가 가능하고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크리스 모트 회장은 그동안 '영국인 감독'만을 원한다는 자신의 발언을 정정했다. 그는 "영국인 감독만 찾고 있다는 말은 진실이 아니다. 축구 감독직은 통역으로는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와전되었다"고 했다.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 열성 팬들에 대한 보도를 의식한 듯 "누가 감독이 되든 팬들의 압박과 기대를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설' 바비 롭슨(75) 전 감독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은 언제나 이길 수 있어야 한다"며 어려움을 인정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이런 변화에 대해 ESPN은 해리 레드냅(62) 감독과 마크 휴즈(45) 감독의 잇단 거절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는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40), 제라르 울리에(61) 감독 등이 떠오르고 있다. stylelomo@osen.co.kr
